코골이 수술 (수면무호흡) 리얼 후기 (14일차) - 코골이 수술 통증, 회복기간, 비용, 재발 부작용

오늘은 드디어 코골이 수술, 수면 무호흡 수술한 지 14일차, 만 2주가 되는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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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다어 목젖과 편도를 감싸고 있던 실밥을 풀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제법 말도 잘 나오고 고통도 덜해졌다.

실밥을 풀 때 따끔따끔했고, 아무래도 피가 좀 났는지 비린맛이 나긴 했다.

그래도 뭔가 시원했고 계속 목구멍에 덜렁덜렁 걸리적거리던 것이 사라지니 아주 깔끔한 느낌이었다.

 

그동안 목구멍 주위가 회복되느라 노랗고 하얀색의 점액과 덩어리들?이 있었는데

이제 거의 사라지고 분홍색의 정상으로 돌아 와쓴데,

실밥을 푼 부분은 아직 여려서 빨간색을 띄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좀 얌전하게 먹고 말을 좀 아껴야겠다 생각했다.

점심도 그냥 죽에 연두부로 조신하게 먹었다.

 

하지만 저녁에 한번더 급속히 회복된 느낌을 받았고, 오랜만에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싶었다.

 

그. 래. 서 !!

아주 오랜만에 치킨과 맥주를 먹었다 !!

 

하지만 아직은 조심스러워서 순살 후라이드 치킨을 시켰고

맥주도 그냥 한캔만 컵에 따라서 소주마냥 홀짝 홀짝 마셨다.

 

먹을때, 넘어갈때 아프진 않았지만

치킨 덩어리가 커서, 입을 크게 벌릴때마다 좀 불편하고 아픈 느낌이 있어서

가위로 4등분 정도 잘라서 먹었다.

 

다먹고 잘때까지도 별 탈은 없었다.

그래도 이번주에는 아주 뜨겁거나 매운것, 딱딱하거나 질긴것, 덩어리가 큰 보쌈등은 피해야 할 것 같다.

지금은 90% 정도 회복된 느낌이고, 다음주에는 정말 98% 정도 회복될 것 같다.

거의 100% 회복까지는 1달 정도 걸리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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